美 B-1B 폭격기, 괌서 ‘이례적’ 日 전진 배치…북중 동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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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가 28일 오후 미 공군 괌 앤더슨 기지에서 출격해 주일미군 미사와 기지로 향하고 있다.  출처=민간 군용기 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spot)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가 28일 미일 연합훈련 참가차 괌에서 일본으로 전진 배치됐다. B-1B 폭격기가 미사와 기지에 배치된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군용기 추적사이트에 따르면 28일 오후 B-1B 폭격기 2대가 괌을 이륙한 뒤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에 착륙했다.

공중급유기(KC-135Rs) 2대도 괌 앤더슨 기지에서 출격해 비행을 지원한 뒤 복귀했다.

미사와 기지에 배치된 B-1B 폭격기는 앞서 21일 미 텍사스주 다이스 기지에서 괌으로 전개된 4대의 B-1B 가운데 2대로 보인다.

그간 한반도 인근 동해상이나 동중국해에서 비행 임무 수행 뒤에는 괌으로 복귀해온 B-1B 폭격기가 일본에 전진 배치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26일부터 시작된 주일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연례 군사연습인 ‘킨소드(keen sword)’에 투입될 것으로 보이나, 미 대선(11월 3일)이 임박했다는 점에서 다른 의도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중간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對) 중국 견제 수위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북한에 강력한 도발 억제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킨소스 훈련은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과 자위대의 호위함 가가 등 다수의 함정·항공기를 비롯해 자위대 3만 7000여명과 미군 약 9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음달 5일까지 일본 전역에서 실시된다.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히는 B-1B는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춘 전략무기로, 모양이 백조를 연상 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얻었다. 핵무기 공격 능력은 없지만 적지에 저공으로 침투한 뒤 재래식 정밀타격무기로 폭격하는 능력을 갖춰 ‘창기병(lancer)’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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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주한미군 미사와 기지에서 포착된 B-1B폭격기. /출처=트위터(@nantoka_1983)

더 자유일보(http://www.jayoo.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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